오늘은 마술 스티커를 가지고 놀았어요...
원래는 '곰돌이와 나들이 가요' 라는 책을 활용해서 쓰이는 교구지만 그건 A세트에 들어 있는 책이라.
그렇다고 그냥 냅둘수도 없고 한번 꺼내 보았어요.
아직은 스티커의 활용성과 재미를 모르는 개월의 아들...
가끔 노란테입을 손에 붙여 놓으면 어절 줄 몰라 하는데..
이 스티커는 조금 틀린 스타일 이니까..
아 이 물건을 가지고 무얼 할까..
일단 뭐 책이 없어도 대충 탈것들이랑 집안의 물건들 그리고 놀이터가 배경인거 같으니
큰 아이 같으면 한글카드를 만들어 짝 맟추기를 한다거나 똑같은 거 찾기를 하며 이름 말하기를 하겠지만 우린 그렇지 못하니..
일단 작은 그림들 울 아들 맛 한번보고 영 맛이 아닌가 봐요.
다행히 집에 거실그림판이 있어서 하나하나 부쳐줘 보았는데 의외로 잘 붙어 있어요.
코팅이 잘 되어진 판이라 그런지 그냥 종이에 붙였을때는 잘 안 붙는데.
갑자기 없던 그림이 생기니 신기한지 한참을 유심히 쳐다본다 너무 잘 챠다보고 있어서 떼어 내기가 좀 미안했다.
그리고 집에 그림책을 뒤져서 토끼랑 개구리 신발등 비슷하거나 필요하다 싶은 곳에 같이 붙여 보며 이야기 해 주었어요.
말은 하진 못하지만 들을 줄은 알고 보기도 하고 또 자기 나름 생각도 할거 같아서 열심히 설명해 주었어요.
그리고 기탄에서 받은 탈것의 벽보 그림판에 탈것들을 다 붙여줬죠..
붙이기 무섭게 찢어졌지만 말이죠.
그리고 아빠랑 울 아들이랑저랑 편을 나누고 스티커를 놓고 가위바위보 해서 이긴 사람이 스티커 가져가기 게임도 했어요.
진 사람이 이긴 사람이 원하는스티커를 찾아 주는거요.
물론 울 아들은 저랑같이 이름 말 하며 찾기 했죠.
그리고 스티커 물건들에 붙여놨어요..똑같다 똑같다 말 하면서..
내일 일어나 그걸 본다면 놀이를 한 기억이 남아있겠죠.
오늘은 같이 놀면서 어찌나 말을 많이 했는지 일일이 뒤에 앉아 손 잡고 붙이고 떼고..
책이 없어서 난감했지만 또 다른 방법을 찾아서 나름 재미있게 논거 같아요.
매일 퉁탕퉁탕 동적인 놀이를 했다면 오늘은 정적인 놀이를 한거 같아요.
조금 지나면 자기가 막 떼었다 붙였다 하겠죠..
그걸 생각하면 벌써부터 흐믓흐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