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보험' 4가지 체크 포인트

작성일 2008.12.18 04:11 | 조회 2,158 | 주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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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20주차 주부인 김은영(28·인천시 간석동) 씨는 요즘 하루에 한두 시간씩 전화 통화와 인터넷 정보검색에 매달린다. 어느 보험사의 ‘태아보험’ 상품이 좋은지 알아보기 위해서다.
김씨는 “임신 10주차 때부터 태아보험에 가입해야겠다고 생각해 왔지만 아직까지 어떤 보험에 들지 결정을 못했다”며 “여러 보험설계사와 친구들에게 물어보고 좀더 신중하게 선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 보험사의 상품을 보면 큰 차이가 없다”며 “최근 친구가 추천한 상품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가급적이면 보장내용이 다양하고 보상금액이 많은 실속 있는 상품에 가입하려고 이것저것 따져본다”고 했다.

신중에 또 신중을 기하고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해야
김씨의 말대로 태아보험 상품마다 별 차이가 없다면 그다지 고민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지 않다. 전문가들은 꼼꼼하게 살펴보라고 권유한다. 태아에게 꼭 맞는 보험상품이 무엇인지, 보장혜택 내용은 어떠한지, 가입하려는 회사는 안정적인지 등을 세심하게 들여다봐야 한다는 주문이다.
아이맘 보험몰에서는 태아보험 가입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할 필수항목을 4가지로 꼽았다.
첫째, 보험료 대비 보장혜택이다. 아이맘 보험몰에서는 “우선 만기환급형 상품과 소멸형 상품을 비교해 고액치료비, 수술비, 입원비 보장기간 등 보장내용의 차이를 따져보고 적정한 보험설계를 통해 최종 보험 가입을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둘째, 태아보험의 담보 구성이 제대로 갖춰졌는지 여부다. 심실중격결손, 다지증, 위협착, 잠복고환 등 선천성 이상질환을 비롯해 황달 등 신생아 질병, 미숙아 출산에 따른 인큐베이터 입원비용 등을 고려하고 특약 가입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셋째, 보험상품의 형태다. 태아보험은 질병이나 사고에 따라 정해진 보상을 받는 생명보험과 실제 병원비용을 보장해주는 손해보험, 그리고 이 두 가지를 합한 통합보험 등 세 가지로 나뉜다. 보험상품 선택을 앞두고 종류를 살피기보다 보험료 순으로 따져보고 저렴한 상품군에서 선별해 가입해야 한다.
넷째, 보험사의 안정성이다. 아이맘 보험몰에서는 “보상액 지급여력기준(BIS)과 합리적 보상 여부 등을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령 인터넷을 통해 태아보험에 가입할 경우 판매 채널이 전문적인 대형 법인부터 영세한 군소법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해 계약변경·보상차질 등 예상치 못한 피해를 볼지 모르기 때문이다.
아이맘 보험몰에서는 “태아보험은 어린이보험을 태아 때부터 가입해 성인이 되는 20세 이상까지 보장받는 상품”이라며 “설계사가 추천하는 상품을 그대로 따르지 말고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의 장점을 적절히 감안해 보험사별 저렴한 상품을 알아보고 전문가와 상담한 후 가입하는 방법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임신 16주부터 태아의 정확한 상태가 확인되는 23주까지
그렇다면 태아보험은 언제 가입해야 적절할까? 전문가들은 “보험 가입 적정 시기는 태아의 성장이 시작되는 임신 16주부터 태아의 정확한 상태가 확인되는 23주까지”라며 “물론 임신 24주차 이후에도 가입이 가능하지만 자칫 조기 출산이나 선천성 발병으로 태아보험 가입이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고 충고한다.
임신 중 직장을 다녔던 박모(33·서울시 합정동) 씨의 사례가 이를 대변한다. 박씨는 바쁜 스케줄 탓에 태아보험 가입을 미루다 결국 낭패를 봤다. 출산 예정일보다 3개월 빠르게 조산하는 바람에 아기가 인큐베이터 입원을 해야 했고, 퇴원하면서 만만찮은 병원비를 내야 했다. 박씨는 “임신 7개월째 조기 출산할지 전혀 몰랐고, 어쨌든 아기가 태어났지만 어느 보험에도 가입하지 못했다”며 “이 같은 사정 때문에 경제적 부담이 컸고, 무엇보다 출산 준비를 소홀하게 했던 사실이 후회스럽다”고 토로했다.
이렇게 임신 중 초음파검사나 여타 검사를 통해 태아의 이상징후가 보이면 태아보험에 가입할 수 없다. 산모에게 임신성 당뇨 등 지병이 있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특히 조산 후 선천성 이상이 없더라도 보험 가입이 훨씬 까다롭다. 미숙아가 태어났다면 3년 동안 보험 가입이 어렵고 의사의 완치소견서를 원하는 보험사도 있다. 또한 이미 태어난 아기라도 보험 가입 전 감기에 걸려 병원에서 처방을 받은 기록이 있다면 최대 3개월까지 보험 가입이 제한된다.
이처럼 임신 여부를 확인한 부모라면 가장 먼저 태아보험을 ‘필수’로 챙겨야 한다. 이는 시대적·환경적 요인으로 아이들이 자라면서 과거보다 더욱 많은 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고, 각종 새로운 질병군이 나타나면서 보험 가입의 필요성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한 점차 조산하는 산모가 늘어나는 점과 선천성 질환과 더불어 태어나는 아이들이 늘어간다는 점도 무시하기 힘든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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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정보] '태아보험' 4가지 체크 포인트/맘과 아가들을 위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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