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이 듭니다..

작성일 2009.01.01 06:50 | 조회 2,7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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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정말 많이 힘이듭니다...

답답한 마음을 글로 쓰자니...너무 길어서 엄두가 나지않습니다...

저의 신랑은 북창동에서 일을합니다..

물론 저의 동의없이 일을 시작했습니다..

 

걱정이 되었습니다..

내가 작정하고 나서지않는다해도..그곳의 환경이 그렇기 때문에 너무나 당연하게 여자들과 부딪히는 일들이 비일비제하니까요..

거의 일하는 뽀이들..웨이터들 대부분은..일하는 아가씨와 많이들동거를한다고 합니다..

저는 조금 보수적인편입니다 아무리 개방 적으로 생각을 고쳐먹으려고 애를 쓰고 그게 안되어서 주위에 자문을 청해보아도 내주위 내가아는 사람들은 모두 이해하지못합니다

왜 궂이 거기서 일을 해야만 하는지..다들..의아해 합니다..

 

아가씨와 마주칠일도 없고 아가씨랑 대화라도하면 큰일나고

눈도 마주칠수 없게 되어있으니 안심하라는 그의말..

그곳의 생리를 모르는 저로선..그말을 믿어야할수밖에요..

한달이 지나고 두달이 되면서 남편은 조금씩 퇴근이 늦어집니다..

어떤날은 전화 통화 내역과 문자를 지우고 들어옵니다

 

조바심이 난 저는 이상한 전화 번호다 싶으면 따로 몰래 적어 놓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세달...아가씨와 문자를 주고 받는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오빠 안녕~ 나이제 퇴근이야..라는 내용....

또 한날은 신랑이 술을 많이 먹고 몇시간 연락이 안되다가 겨우 집에들어온적이 있습니다..

손님상대하는 사람이 자기가 더취해서 정신을 못차렸다는건..일하는 자세도 안되있고 민폐가 아닐까요..그리고 술을 먹는 자체가 너무 싫어서 화가났지만..힘들게 일하고 왔는데 몰라준다해서

그냥 넘어갑니다..그리고그날 저녁..  오빠 어제 테이블 두개 더 받느라 전화 못받았어요 미안해요..

라는 문자가 옵니다...

술이 만취가 되서 그여자를 찾았다는....생각밖에 들지않더군요

 

그리고 그제...신랑이 자기 목폴라를 빨아두지않았다는 이유로 오만상에 살기가 느껴져

눈치보고있는내가 너무 한심스러워 한마디 하고 티격태격하다 남편이 일찍 출근을 해버립니다

그다음날들어온남편은 피곤에 쩔어서 잠이들고 나는 아이에 밥을챙겨주고 놀아줘야하니까

아침에 떠지지도 않는 눈을떠가며 아이와 시간을 보내다가..

핸드푠을 몰래 봅니다..

나랑 다투고 일찍 뛰쳐나가버린남편은 그 아가씨와 한시간 가량을 통화를합니다...

오늘31일...

전 어렵게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이건 아니다 싶었지요..

다짜고짜 전화기를 몰래 훔쳐본다는 이유로 화를냅니다

부부는 공유한다 핸드폰 볼수 있는것이다  비밀에 붙이는건 그게 잘못된것이다하며..또 티격태격

절대 아가씨와 연락하거나 만날일없다는그는 내가 알고있는 부분에 대해서 변명할말이 없어집니다

그러자 일적으로 통화했다 합니다...

일적으로 한시간이나 통화했다는말....여러분은 얼마만큼 잘믿어주고 너그러우신지 모르겠지만..

전혀 절대 믿음은커녕...한숨만 나올뿐입니다...

 

지금도 우리 남편은...종로에서 사람들이 종치는거 보고 다들 이리로 놀러 온것같다며..

바쁘다 말하며 당구장에가서 당구를 치느라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자정이 넘어 새해가 되는순간에 전화해서 서로 화가 나있는상태이지만

새해 복많이 받으라고 서로 말해주고는 그뒤로 연락이 없어 일하겠거니 했는데 당구장인것입니다..

이제야 통화가 된 남편은 여전히 너무 바쁘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면서 한숨을 쉽니다

저보고 미친 또라이아니냐...라고 합니다..

왜냐면 일적으로 통화한아가씨한테 내가 전화를해도 되겠냐고 슬쩍 떠봤기 때문입니다

대뜸  미친 또라이라고 고함을 칩니다  그래놓고 아차 싶었는지

하려면 해봐..라고 자신없게 이야기합니다..

당연히 전화 안하죠....ㅠㅠ 그냥 떠 봤는데 급흥분을 하는것이...

일적인 통화는 아닌것같습니다...

 

2008년 시작하는 날도 남편이 회사에서 어떤 여자를 꼬셔서 문자 주고 받은걸 보게되서 2008년을 모조리 망치고 빨리 지나가길 바랬는데 2009년도 저에겐...기쁜일로 시작되지않네요...

왜...남편은..저를..이리도 괴롭게 만들까요...

2008년도 일적으로 만났다고 했는데

2009년도 일적으로 통화했다 하네요...

 

나몰래 전혀 다른방향에 아가씨를 카플하다고 태워주느라 회사에 지각해서 벌칙으로 점심을 쏘고..

점심 시간에 찾아가서 밥을 사주고 오고..

그여자는 친구의 여자친구라는 말로 둘러 대고

 

이젠..북창동 아가씨를 뭐라고 둘러댈까요..

지금은  중학교 후배라고 하던데..

중학교 후배 또 어떤사람이 나타날까요....

 

여자문제를 거론하면 남편은 이혼부터 이야기합니다

저는 아이때문에 이혼할수 없습니다..

저와 다투면 남편은 아이를 만지지도 못하게 합니다

우리 아이가 저에게 약점이라는걸 알아서 인지 헤어지면 친권도 자기에게있기에 아이는 자기가 데려간다며 만지지도 못하게 합니다

그러면 저는 질수밖에 없거든요

 

항상 다투게되면 헤어지는이야기와 이혼이야기 남편이 합니다

그나마 이성적인 전..단한번도 이혼이야기 꺼내본적없숩니다

막말도 잘하지않는편입니다 그래서..날이렇게 우습게 보는걸가요...

더이상 이사람 사랑하고싶지않습니다

아이와 둘이 있게 해준다면 저도 그사람 북창동에서 많은 아가씨와 행복하게 살기를 바랍니다

 

서로 행복한게 좋으니까요..

이사람을 사랑한 댓가가 저에겐 너무 아픔입니다..

이것말고도 많지만..더이상..쓰지못하겠네요 눈물이 나서...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받는 상처가 제일 아픈...너무나 뼈져리게 느낍니다...

답답 해서 너무 답답해서 슬퍼서..글로 마음을 달래봅니다

 

전 술도 못하거든요

이럴땐 차라리 술이라도 왕창 먹었음..하는 생각도 듭니다

술도 못하는 제가 원망스럽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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