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임신 8개월차 입니다. 결혼해서 바로 허니문베이비 생기고 제가 간호사로 3교대 일하다 보니 무리가 되었는지 조산기가 있어서 지금은 집에서 쉬고 있는 중이고요..하지만 시댁에는 말도 못했습니다. 저의 형님이 작년 11월 7개월에 조산했거든요.. 그래서 병원비로 천만원 정돈가 쓰고 그래서 전 말도 못하고 있다가 김장할때 200포기 양념 야채 써느라 5시간동안 앉아서 그거 하다가 조기 수축으로 입원까지 했습니다. 입원 했을때 계속 쉬쉬하다 어쩔수 없이 전화해서 입원했다하니 저희 시어머니왈 -병원 자꾸 가서 검사하는 거 좋지 않다며 누구하나 무탈하게 애낳는애가 없냐고 소리먼저 지르십니다. 그래서 저희 신랑 화나서 일주일동안 시어머니랑 전화통화도 안했구요..그래서 지금도 말 못합니다.. 수축으로 배가 아파도 안 아픈척하며 시댁가서 설거지며 집안일 왠만한거 다 합니다. 이건 시작입니다.
저 결혼하면서 신랑 앞으로 집한채 없어 전세자금내어 전세집 마련했습니다. 그때 시댁에선 뭐하고 있었냐면..전원주택 지으신다고 땅보러 다니셨습니다. 신랑은 모아둔 돈도 없고, 지금 저희가 이자 내느냐고 허덕인다하면 니들이 결혼 빨리 하고 싶어서 한거니까 니들 책임이라는 듯 이야기 합니다. 신랑은 31살, 저는 30살 입니다.. 저희가 서두른건가요? 예물 보러 다닐때도 싼곳 알아보라고 하셔서 제가 이곳 저곳 다 다니면서 금값 비교하고 다니고, 결혼식도 저희 둘다 집이 지방인데 굳이 서울에서 하시겠다하여(시댁이 서울 살다 생활이 어려워져 지방으로 이사갔거든요.)저희집에서는 관광차 빌려서 오고, 그 돈도 시댁에서 해주겠다하더니 그것도 아니고 점심값도 저희는 지방에서
오시니까 가족, 친척분만 오시게 되어 명수 계산해서 신청했더니 나중에 알고 보니 식비를 반반부담하게 계산 한겁니다. 그래놓고 큰일하다보면 그럴수도 있다는 둥 얼렁 뚱땅 넘어갔구요. 결혼식날 저희 친척들 집으로 돌아가시는데 저희 시부모님 인사한번 안했습니다. 저희 엄마 몇백 들여 이바지며 폐백음식 잔뜩해서 가져오셨는데 저희 집은 시댁에서 음료수 하나 못받았습니다. 시어머니는 이바지 음식은 신랑 쪽에서만 받는거라며...(알고보니 제친구들 모두 받았고, 신랑 친구들도 모두 신부측에 보냈다는..) 이렇게 시작한것도 서운한데 툭하면 시골 며느리 맞아본적 없어 몰랐다는 등의 말 해대고, 저희가 농사짓는 시골에 사는 것도 아니고, 또 그러면 어떻습니까?
저희 전세집하느라 신랑은 은행빛이 5000만원, 저는 4500만원입니다. 어떻게든 그래도 둘이 알콩달콩 잘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결혼하고 얼마 지나지 않으면서 시아버지 자꾸 돈을 요구 하십니다. 사업자금으로 몇천만 달라고.. 저희가 돈이 어디있냐고 하면 식구들끼리 돕고 살아야지 야박하다 하시고, 지난번에 카드론 받아 700만원 해드리고 났는데 집짓는 중에 돈이 모자라다며 또 험한소리 하시길래 제 앞으로 1500만원 해드렸습니다. 그리고 한달도 지나지 않았는데..지금은 저희 전세집 빼서 그 돈 달라고 하십니다. 그리곤 저희 보고 시댁에 들어와 살라고.. 시댁도 지금 전세 살고 있고 둘째 형님네도 함께 삽니다. 전원 주택 지으면 그 집에서 같이 살면 된다고.. 부모님 아랫층 안방, 할머니 방, 이층 전체는 둘째 형님네방, 저희는 손님방 같은 작은 방에서 아기랑 세식구 살라는 말입니다. 제가 시집올 때 해왔던 혼수 일년도 안되었는데 다 가지고 들어오라하시면서....
답답해서 잠이 안옵니다. 어제는 어차피 집 빼줄거니까 부동산에 이야기해서 3000만원만 미리 빼달라하라고..집짓는데 계약금이 부족하다고....저 그 집에 들어가지 싫습니다. 그 집이 어디 집입니까? 빚더미지..그렇게 까지 해서 남에게 보이는 것만 중요시 하는 시댁도 위선같고 싫습니다.
신랑은 저한테 미안해하지만 부모님이니까 어쩔수 없다며 따르려 하고, 그러면서도 속상해서 저러고.. 그렇다고 아예 인연끊고 살자 할수도 없고....이대로 가다간 저희 둘다 빚더미에 앉게 생겼습니다.. 정말..결혼한지 1년도 안되어서 저희 가정을 이렇게 힘들게 만드는 사람들이 부모 맞습니까?
정말 임신해서 계속 이런 돈문제로 속앓이 해서 아가한테도 미안하고, 답답한 마음을 금치 못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