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만 절 힘들게하네요..

작성일 2009.03.05 00:25 | 조회 3,0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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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식구들은 다 저에게 미안해 하고 잘해주는데, 신랑만 저를 힘들게 하네요..

태어나 신랑만큼 저를 힘들게 하고,아프게하고, 막말을 하며 괴롭힌 사람이 없어요. 이세상에서 저를 가장 이해해 줘야할 사람인데, 소리지르는 건 다반사고..

자기가 노름해서 20억정도 되는 전재산 다 날리고 시댁식구들 다 거지만들었고, 저까지 거지만들고 빚쟁이 만들어놓고 그 노름을 저 떄문에 했다네요.. 저랑 잘 살아보려고 돈을 만들려고 했대요. 그래서 나때문에 지네 집구석 다 망한거래요.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사실 그사람 돈이 정말 있었는지도 저는 모릅니다. 왜냐면 한번도 저에게 선물을 하거나 돈을 넉넉하게 준 적은 없었거든요. )

툭하면 애는 왜 낳았냐고 물어봅니다. 제가 얼마전에 복직을 해서 일을 하러 나가는데 분유값벌고, 제 빚 갚아나가겠다고 하니 돈 몇푼번다고 그러냡니다. 아이는 엄마손에 커야하는데 할머니한테 맡기고 저는 일할려고  애를 낳았냐고 하네요. 엄마손에 있어야 할 아이가 할머니 손에 있으니까 아이만 보면 불쌍해 죽겠답니다. 제가 일하는 꿍꿍이를 모르겠답니다. 지는 생활비도 안주면서.. 그 사람의 말도 안되는 이중성격에 이러다 제가 정신줄 놓을 것같습니다.

얼마전 집이 당장 경매에 넘어갈판이었는데 시어머니한테 말을해서 일단 급한불을 껐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물어보네요. 경매에 넘어갈 직전이었는데 저는 무슨 노력을 했냡니다. 제가 신랑밑으로 들어간 돈이 자그마치 1억 5천입니다. 그중 1억은 빚이구요. 미안하다고 죽을죄를 졌다고 빌어도 시원찮을 판에 저때문에 알거지 됐다고 분풀이 합니다. 돌아버리겠습니다.  아이 데리고 도망가버리고 싶은데, 아이 데리고 가면 지구 끝까지라도 쫒아올 사람이고 잡히면 개죽음일것 같네요.. 지 새끼가 소중하면 지새끼를 낳은 아내에게는 함부로 하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그 인간이 아이를 정상적으로만 키워준다면 지금 미련없이 떠나겠지만 가장 중요한 시기에 아이의 인성이 엉망이 되어버릴까봐 조금 더 기다려보자고 마음 다잡았다가도 그 사람 발작한번하면 아이생각해서라도 결단이 필요할 것 같고.. 참 갑갑하네요.. 시댁식구들은 신랑이 노름해서 사채써서 그거 막는다고 제 돈하고, 대출받은거 그리고 그 대출건 전부다 펑크난거 다 알아서 저만 보면 미안해하는데, 신랑만 저한테 지랄하네요. 지 기분좋으면 미안하다고 하고, 저기압이면 다 나 때문이라고 하고.. 키우지도 못할 애를 왜 낳았냐고 하고.. 사실 신랑한테는 뱃속에 있는 태아는 아이가 아니었습니다. 툭하면 지우라했거든요. 지우고 각자인생살자고..그러면서 제 빚은 저보고 가져가라더군요. 그래서 저는 최후의 경우 싱글맘으로 혼자 키울려고 했는데 막상 낳고나니 애는 죽어도 못준다고 저러네요. 애 없으면 살 의미가 없대요. 너무 이중적인 사람.. 그 사람은 어떤 사람인걸까요 ? 이 생활 유지할 이유는 있는걸까요? 우리가 행복한 가정을 이룰수는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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