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뽀~~ 15년 전
욱이 요즘 바쁘구나. 일기 내용이 없네. 나도 요즘 살짝 바빠서 연속일기 실패했어. ㅠㅠ
그냥 10일 연속 쿠폰으로 출판해야 할까봐. 나도 주말 같을 때 집에만 있으면 일기를 못 쓰게 되더라구. 겸이 보느라 컴터를 켤 수가 없어. 컴터 키면 토마스와 친구들 보여주는 줄 알고 어찌나 떼를 쓰는지...--;; 완전 떼쟁이야. 요즘은 토마스와 친구들을 좋아해. 남자애들이 원래 기차를 좋아하잖아. 그래서 에디슨 젓가락도 토마스와 친구들, 숟가락도 토마스, 우산도 토마스, 비옷도 토마스....온통 토마스야. ^^;;
아!! 오늘 택배 보내니깐 내일이나 낼모레 택배 도착할거야.
장난감도 같이 보낼려고 했는데....사과 상자에 기저귀만...^^;;
이제 기저귀 가방 안 들고 다녀도 되니까 외출이 좀 홀가분해지겠지? ^^
겸이는 낮에는 오줌이랑 똥 잘 가리더라구. 밤엔 2번 싸고. 정말 두돌 되면 그냥 잘 가리는 것 같아. 욱이도 넘 빨리 가릴 생각말고 시간을 가지는게 좋을 것 같아. 어떤 아이들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하더라구..
담주에 겸이 아빠 오면 집을 구해야 할지...아님 시댁에 계속 살아야 할지....고민이다.
사실 시댁에 있음 편하긴 해. 하지만...불편한 점도 많지. 샤워하고 옷 다 입고 나와야 하는거.(뭔 느낌인지 알지?), 주말에도 늦잠 못 자는 거. 내 옷 살땐 왠지 어머님 옷도 사줘야 할 것 같은 느낌. 뭐 이것저것....한달 정도 두고 보다가 결정할까 해.
욱이 일기 보면서 제부한테 서운한 맘도 적어둔 걸 보니 내 생각이 나더라. 겸이 아빠는 제부처럼 단호한 게 없구 우유부단해. 그래서 모든 결정을 나한테 미루지. 잘못 되면 내탓하구--;; 그리고 뭔 결정을 못해. 하다못해 우유 사오라고 하면 어떤 회사껀지, 몇 리더짜리인지, 몇 개인지, 유통기간은 어느 정도 남은걸 사와야 하는지...이런걸 일일히 알려줘야 해. 차라리 내가 사지..--
그래도 같이 직장 다니고 겸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면서 서로 많이 도움이 됐던거 같아. 욱이는 현명하니까 지금까지처럼 이런 저런 고민들을 잘 헤쳐나갈거야. 그지? ^^
아!! 그리고 채은이 어린이집에 맞긴다고 너무 맘 아파하지마. 돌 지나면 애들이 엄마랑만 있는 것도 좋아하지만 또래랑 있는 것도 좋아하니깐..그리고 아예 할머니집으로 보내서 한달에 두세번만 엄마 보는 애들도 있는데 그래도 채은이는 엄마 매일 볼 수 있잖아. ^^
욱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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