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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변흡입으로 인큐베이터 7일 입원...

작성일 2009.12.24 23:57 | 조회 3,994 | 지후니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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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23주차에 시어머니 친구분의 권유로 H사의 태아보험을 가입하게 되었는데요...
22주내에만 신생아관련 설계가 가능한 보험이 대부분이고 H사는 24주내라서 다행히 가입할 수가 있었답니다.
신생아입원급여나 미숙아출산시 인큐베이터 사용 비용 특약 등이 포함되어서 계약자가 아빠이다 보니...
월 43,000원의 납입금이었는데... 짠돌이 남편은 월납입금이 비싸다고 맘에 들지 않아 했답니다.
그래봤자 한달에 5,000원 정도 차이인데... 쩜 서운하기도 했었답니다.
올 11월에 태어난 울 애기는 3.2kg로 정상아임에도 불구하고 태어나자마자 신생아집중치료실-인큐베이터로 향했답니다.
이유인 즉슨 뱃속에서 양수를 삼키고 뱉고 하는 중에 태변을 삼켜버렸다는 겁니다.
산도를 통과해서 응애~~하는 힘찬 소리가 아닌 쇳소리와 기침소리가 섞인 울음이었답니다.
얼른 응급조치를 해야해서 대기하던 아빠가 탯줄도 못자르고... 의사선생님이 싹둑... TT
산부인과 담당의는 아기 괜찮다고 하는데...
소아과 담당의가 호흡기에 염증과 심박수가 불안정하다는 이유로 인큐베이터에 들어가버렸답니다.
산모인 저는 3일만에 퇴원했고, 아기는 7일째 퇴원을 했답니다.
주위에서 인큐베이터 입원비용이 상당할거라고들 해서 사실... 경제적으로 쩜 부담이 됐었답니다.
인큐베이터입원 7일, 심장초음파 검사 2회, 아기용품 등등... 모두 43만원정도가 나왔답니다. 허리가 휘청~~TT
정부에서는 미숙아일 경우에만 병원비 지원을 해준다고 해서... 23주차에 들어둔 태아보험이 생각나 연락을 해봤더랍니다.
출생증명서랑 진단서 등 서류보내줬더니 일주일만에 58만원이 입금되더군요... o(* ^^*)o
남편에게 보험 잘 들어뒀다고 칭찬들었습니다. 그동안 서운했던 맘도 확 풀어지더라구요... ㅋㅋ...
인큐베이터 비용 때매 왠지 소아과의가 과잉진료하는게 아닌가 의심도 했었는데...
보험들어 두길 정말 잘했다 싶으네요...
저처럼 예정일까지 아기가 지극히 정상인 경우, 자연분만도 생각보다 수월했던 경우이더라도...
태변흡입같은 불상사는 자주 일어난다고 합니다.
이글 읽으시는 24주내의 임산부님들은 가능하면 미리미리 태아보험 들어 두시는게 좋을 꺼에요...
아기 태어나고 나면 신생아 관련 특약들 다 빠지구요... 남편이 언짢아했던 5,000원 없어집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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