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을 준비중인 우리집.
인터폰이 울립니다.
누구지? 택배 왔습니다.
받아보니....아기다리 고기다리던 레고다.
눈치빠른 승빈군 "엄마 내꺼야?"라고 묻네요^^
우리 승빈이 어린이집 등원도 잘하고 선생님 말씀 잘들어서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 보내주셨네....
야호~~~
레고 듀플로 체험 "소방차 5682" 무슨 암호명같다.
약속시간 관계상 레고와 함께 외출
도착한 식당엔 가족 위주의 외식객들이 제법 많다 싶었더니...
우연처럼 벚꽃축제 구경나온 상춘객이 되어 버렸다.
배고픔을 못참는 승빈군이 레고에 홀릭되었다.
박스 이곳 저곳을 살펴보는 꼼꼼함....그리고 나선 개봉박두.
박스를 개봉하자 와르르 쿵
탄성이 이어지고, 순간 주변 아이들의 시선집중....
자랑쟁이 승빈군 "부럽지...이게 소방차 레고라는거야"라며 한소리 합니다.
이내 조용해진 승빈.
불러도 아랑곳 하지 않은 채 조립에 몰두하고 있는 승빈군.
제법 진지하네요...
마음대로 조립이 안되는지 박스 그림도 봤다,
갸웃뚱하며 블럭을 끼웠다 뺐다 손놀림이 분주해집니다.
어느새 완성....
엄마가 봐선 어설픈 완성이지만....칭찬해줍니다.
잠시 후 옆 테이블 승빈군의 또래쯤 되는 아이의 칭얼거림.....이 들려오네요.
휴우~~~
기분좋게 식사 나온 가족들에게 방해가 된건 아닌지...하며 내심 걱정도 살짝.
아이들이 다 그렇지 뭐~~~
사실 우리집도 예외는 아니니까요.
부모로서, 자식으로서, 제자로서의 잔인한 달....은 4월이 아니고 5월.
3세까지만 해도 부모의 선택에 의해 고르게 되는 장난감이,
어린이집을 등원하고 부터는 선택의 영역이 태평양이다.
작은 사회집단 어린이집에서 친구들과 어울리며 많은 정보를 접수해오는 우리 아이.
벌써부터 크리스마스까지 약속해 놓은 것이 줄을 선다.
그런데,
장난감...을 선택하는데 있어 다른 부모님들은 무얼 가장 먼저 생각할까?
첫째 아이의 의견
둘째 교육적인 반영도
세째 안전성..가격 등등등
화려한 장난감 코너를 찾았을때 우와~~~하다가도 장난감을 고르려면 생각할 것이 너무 많다.
조립식완구는 아이의 창의력을 키워주는 품목으로 나 역시 가장 선호하는 품목이고,
오락기-폭력장명이 많이 등장하여 교육상 문제와 아이들 시력보호 차원에서 가급적 멀리한다.
총기*칼 완구-경고문구 무색할 정도로 실물과 흡사하고도 하고 안전사고 문제 빈번하게 일어나며 정서적으로 좋지 않기에 이 또한 멀리하고
봉제완구-털날림으로 피부 및 호흡기 질환 유발 가능성 때문에 가급적 천으로 된 제품 몇개 구입했다.
무선조종자동차외-고가품목 이면서 건전지 사용량 관계로 몇번을 망설이다 사준 한두개 차와 공룡
승빈군에게 미안할 정도로 많지 않은 장난감 갯수다.
그래도 학구열이 강한 대한민국 엄마들이라면 레고가 아니더라도 블럭하나씩은 다 장만했을 터
조립식완구가 주는 교육적 가치는 사용해 본 사람들이라면 다들 입을 모아 한마디씩 칭찬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아이들이 사용하는 장난감엔 자체 품질도 중요 하지만, 교육적인 면도 중요함을 말하고 싶다.
블럭이 주는 효과를 몇가지 간단하게 생각해 본다면
단순한 놀이로서 그치는 것이 아닌 역할놀이를 하며 사회구성원으로서의 간접적인 체험과,
끼우고, 조립하며 발달하는 소근육 발달, 공간에서의 입체를 구상하는 창의력, 집중력 등등 많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도 좋다.
어린시절 부모의 신중한 선택 하나하나가,
아이 잠재력의 방향을 전환 할 수도 있고, 자라면서 인격형성에 많은 영향을 끼침을 알게 된다고 익히 들은 바 있다.
시시각각 아의 관심사가 바뀌는 즈음 부모의 길잡이 역할이 참 중요한 시기이지 싶다.
승빈군만 해도 어릴적엔 관심도 없던 탈것에 대해 요즘 부쩍 관심이 급증되기에...
레고 듀플로에 받은 제품 "소방차" fire engine, fire truck
내친김에 영어 단어공부까지 겸합니다.
아이와 함께 놀이에 참여 하기 전 소방차에 대해 공부도 하고, 역할 놀이를 위해 준비완료
다른 맘들에게 주는 tip
"소방차는 화재나 재해와 같은 긴급사태에 대비하여 소화에 사용되는 장비 등을 갖춘 특수차량으로,
초기에는 사람이 직접 물탱크에 물을 채워서 사용하는 수동 펌프의 형태로 화재현장까지 인간이나 동물의 힘으로 이동하였으나
20세기 초 가솔린을 연료로 하는 내연기관으로 대치됨에 따라 소방펌프를 결합한 현대적인 소방차가 등장...
소방활동 중 가장 중심적 역할을 하는 소방 펌프차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으며
긴급사태 시에는 지형, 도로, 건축물의 상황 등을 고려하여 출동하게 됩니다.
그 중 고층 건축물의 화재 시 사용하는 사다리 소방차는 사다리의 길이가 33M 이상으로
인명 구조작업, 소방대원의 높은 곳 진입, 사다리 위에서의 방수 등에 사용된답니다.
이번 레고 체험상품으로 받은 차량이죠^^
제품을 자세하게 살펴봅니다.
세심하게 소방수 손잡이에 맞게 만들어진 사다리 차며 호스며 바구니 까지....
부드러운 제품 면과 마감 면처리, 굴러 다니는 바퀴까지 아주 깔끔하게 마감 제작된 제품이다.
얼마전 선물 받은 아이 장난감에 마감 처리가 불량하여 칼들고 다듬어준 기억이 있기에 흠잡을게 없나 하고
보고 또 보았지만 완전 굿이였다.
승빈군과 소방놀이를 합니다.
가상 시뮬레이션을 만들어 불이 났어요...하니
피식 웃으며 "엄마는 거짓말쟁이"라며 깔깔깔 웃습니다.
가상이라해도 불난 표시쯤은^^
엄마표 아이디어로 불스티커를 만들었습니다.
불 스티커 여기저기 붙여주고, 소방차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 나눕니다.
엄마선생님이 되어 1교시 소방안전 교육을 마치고
2교시 소방교육 응용편 역할놀이를 합니다.
승빈군이 좋아하는 도라네 마을에 불이 났어요.
"헴~~~헴"도와달라는 요청소리가 들려옵니다.
어쩌죠
불이 난 곳엔 승빈군의 친구들 도라,부츠,티코,스와이퍼가 있어요.
전화기를 들고 119로 신고를 하는 승빈군
불나면 119...바로 알고 있네요.
장난전화 하면 벌금이라는 것도 잊지 않고 알려 줍니다.^^
레고 소방차가 달려와 친구들을 구해내고, 용감한 승빈군에 의해 불은 꺼집니다.
휴우~~~힘들다. 랍니다.
그러면서 하는 한마디
"엄마~~나 어때 나 씩씩하고 용감한 소방관이지" 어깨 으쓱합니다.
더불어 불이 났을때, 불자동차가 오면 길을 비켜 주어야 하는 일들과
불조심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소방놀이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