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감자바우...로 유명한 이곳.
어릴적부터 난 밥에도 감자, 단오날이면 어김없이 해주시던 감자적과 감자옹심이.
어른이 된 지금엔 별미로 먹는 음식이,
예전엔 그렇게 싫을 수 가 없었다. 주식처럼 되어버린 우리집 메뉴였기에^^
갓 시집온 울 진빵에게 해주었던 음식이기도 하다.
진빵의 명을 받아,
오늘은 휴가를 내고, 오랫만에 만들어 보는 감자 옹심이에 도전.
우선 마트서 토실토실한 울 찐빵을 닮은 감자를 구매했다.
여기서 잠깐....
감자의 효능에 대해 짚고 넘어 가자면....
감자 성분엔
혈액. 근육.내장 등 우리 몸의 곳곳에 고루 분포되어 있고 뇌세포를 자극하고
산소호흡을 왕성하게 하며 포도당의 분비를 촉진하는 감자 효능작용 등을 한답니다.
감자는
우수한 탄수화물을 보유한 식품으로 소화가 잘되며
조금 먹어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다이어트식단으로는 적격이라죠.
그래서 울 찐빵 엄청 좋아합니다....다이어트가 아니라 완전 폭식이죠.
또한 감자엔
비타민C가 풍부한데
비타민C는 인체내에서의 스트레스감소, 철분흡수촉진, 인슐린의 역할
불임의 개선, 외상이나 골절의 치료를 돕고 발암물질발생억제, 혈액응고촉진, 바이러스성간염억제
콜레스테롤 감소, 감기저항성증가 등 혈관벽을 강하게 해주고 콜레스트롤의 합성을
억제하여 동맥 경화를 막아주고 당뇨병 예발 감기 등의 질병에도 면역성을 상승시키는 역할을 하며
여성들에게는 피부 미용에 좋다는데 이건 좀....울 찐빵 아무리 먹어도 거친 황톳길 피부. 체질인가?
여하튼 긴긴 게으름의 겨울끝에서 헤어나 만물이 생동하는 봄의 시작에서
꼭 필요한 감자인 듯 ....환절기 감기 예방에 탁월하여!
옹심이 조리법
1. 감자의 옷을 살포시 벗기어 거친 강판을 힘차게 달린다.
힘차게 달려 으깨진 감자는 고운 체에 받치어 물을 내려준다.
이는 녹말분해를 위한 과정임.
감자 가는 일일랑 너무 힘겹답니다....집안의 남정네들 다들 팔걷고 한몫 하시오.....나처럼.
곱게 갈고 물빠진 감자를 면보자기에 싸서 꾹꾹 자주어야 합니다.
그동안 물은 녹말가루가 가라 앉도록 모른체 외면합니다.
그래서 탄생한 감자와
모른채 외면했던 그릇의 물을 살포시 따라 버리고 녹말가루만 체취합니다. 아래 사진처럼 뽀얀......
이는 반죽이 잘 어우러지기 위한 과정이겠죠. 이제 반죽에 들어갑니다.
둘의 궁합이 잘 맞아야 반죽이 잘 되겠죠...
반죽하여 옹심이 맹글동안 육수물을 진하게 때려야죠(강원도 사투리 인 듯)
다시마, 멸치,무우,말린표고 넣고....잊은 듯
반죽 제법 잘 어우러졌네요^^
이젠 동글동글 옹심이 굴려봅시다.
감자는 쉬이 갈변되어 후딱 맹글어야 한답니다.
무뚝뚝한 손에서 빚어낸 옹심이 제법 이쁜가요?
옹심이로만 내용물이 부족하여 칼국시를 조금 추가해 봅니다.
시금치를 갈아 반죽한 칼국시....
저를 닮아 넙적하네요^^
육수가 빨리 오라고 야단이지요....
입수 합니다.
칼국시 먼저 넣고 옹심이까지 입수완료.
바글바글 벌써부터 군침 쓱~~~~~
완성입니다.
울 찐빵에게 점수 좀 잘 얻어야 할텐데....
이쁘게 담아 보도록 하죠^^
맛나 보이나요?
한그릇 풍성하게 담았습니다.
잘 익은 김장김치 만으로도 한그릇 뚝딱 비워내는 감자 옹심이
이상~~~~
울찐빵을 위한 요리였습니다.
물론 매운 맛을 잘 못먹는 아이도 좋아라 한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