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3학년 도덕 교과서 수록 되어있고
MBC 느낌표! '책을 읽읍시다'선정도서이기도 한 '가방 들어주는 아이'가 가족음악 공연으로
태어났습니다~~너무나 기대되는 공연인데 감사하게도 [맘스다이어리]http://event.momsdiary.co.kr
에서 이 따듯한 공연을 8살 재윤이와 함께 볼 기회를 주셨네요
어릴땐 정말 감수성도 풍부하더니..초등생이 되면서 감성이 좀 메말라 가는 듯해서..
감성교육과 인성교육..가르친다고 얼마나 배우겠어요~
본인이 느껴야하는걸...그래서 오늘 그걸 느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저는 오랜만의 공연에 설레였고..재윤인 신유없이 엄마와의 데이트로 설레였고
공연도 오랜만이라면서 좋다고..오늘 기분 완전 최고네요~
사실....오늘 공연을 볼까말까 고민도 좀 했어요
딱 일주일전에 이석증재발로 수,목,금 병원가서 치료받고..
토요일엔 뒤에서 제 차를 들이받는 접촉사고로 목과 허리 통증에 물리치료 다니는 이 시점.
잠도 잘 못자고 어지러우니 속도 안 좋고..몸이 참 말이 아니라서 요즘 사무실도
나오지 말고 몸 추스리라는 국장님의 배려에 병원을 다니고 있거든요
수요일은..오후 늦게 수업이 있는 날이예요.그래서 공연도 응모를 했던거구요~
그래서 당첨 되고 살짝 고민을...그래도 강행한 이유는..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좀 따듯한 마음을 가지게 되는 공연이라 재윤이가 느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윤당아트홀에 공연시간 30분 전 도착.주차장 찾다가 좀 헤매서 ㅋㅋ
주차비는 3천원입니다~주차해주시는 아저씨 너무 친절하셔서 기분 좋더라구요^^
오늘이 1시였으면 참 좋았을텐데..ㅎㅎ 그 이유는 나중에 말씀드릴께요
월요일은 공연 없으니 잘 체크하시고 가세요^^
8월24일까지예요~서두르세요!
뒷편 주차장으로 들어와서 바로 지하1층으로 가는건데..건물입구가 궁금해서 나와서 찍어봤네요
지하1층으로 들어가니....평일 공연이라 그리 많지 않을거란 예상을 깨고 정말 시끌벅적하더군요
단체로 학교에서 왔는지 선생님과 아이들이 이름표도 목에 걸고있고..
정신이 하나도 없어 실내는 찍지도 못했어요~ㅠㅠ
우선 매표소로 나가기 위해 작은카페 지나서 나가면 매표소가 있어요~
그 무리들 틈을 지나 매표소까지 정신없이 다녀왔어요
좌석 확인했더니 너무 너무 맘에 들더라구요^^
그 단체 아이들이 리플렛을 다 가져간 통에 우린 공연장,체험장,영화관오면 항상 챙기는 리플렛없이 ㅠㅠ
그래도 인증샷은 남겨야해서 사람들 안 지나갈때 얼른 한장 ㅋ
줄서서 입장했고..좌석에 앉았더니 무대 잘 보인다고..
우째 또 저리 웃었는지 개그우먼 정주리가 생각나서 전 혼자 깔깔~~
무대도 소박하니 참 정겹다는..재윤인 "우린 장현문구인데 새한 문구네~"
아이들이 너무 많아 웅성웅성...공연볼때 방해 될까 걱정했는데..그 많은 아이들을 한숨에 몰입할수있게
첫 등장부터 즐겁게 나와준 해봐라기와 장뮈~ㅋㅋㅋ
1인 다역하셨는데 어쩜 그리 소화를 잘 하시던지...
우선 공연 중 사진촬영 금지라서 공연에 푹~~빠져서 봤어요~
'가방을 들어 주는 아이'공연 내용은...
엄마 없이 할아버지와 사는 친구 없던 석우.축구를 정말 좋아하지요~축구도 잘해서 겨우 친구 우진이와
동식이와도 친해지게 됐는데...다리가 불편한 영택이라는 친구의 가방을 들어줘야해서 그들과 어울리지도 못하고..다른 친구들의 놀림도 당한답니다~선생님의 말씀이라 거역도 못하고...그러니 영택이가 좋을리만은
없겠죠??그렇게 1년을 들어준 석우
선생님이 석우에게 상장을 주려는데 울어버린 석우.영택이를 찾아 달리고 달립니다~
처음엔...정말 마지못해 가방을 들어주던 석우..장애가 있다는건 세상에 어떤 차가운 시선과 놀림으로 살아가야하는지영택이를 옆에서 보고 느끼며..서서히 영택이를 이해하게 되었지만..
가방을 1년만 들어주기로 한거니까 다음 학년엔 안 들어줘도 될거라 스스로 '해방이다..난 정당하다'라고
자신의 나쁜 마음을 정당화 하려던 석우가 상장을 받으려던 순간의 눈물....
그렇게 울어버린 석우느..영택이에 대한 미안함과 자신의 부끄러움 때문이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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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로 살아간다는건....그 어떤 강심장의 사람이라도 늘 상처투성이일거예요~
어릴때부터 이런 따듯한 공연을 보면 아이들은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지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보는 내내 웃음코드가 우리 재윤이와 얼마나 잘 맞던지..숨도 못쉬며 웃는 모습
아이 뿐만 아니라 어른의 마음까지도 따듯하게 녹일 공연..
정말 우리 아이들이 꼭 한번 봐야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었고
한 시간이라는 짧지않은 시간이 훌쩍 지나고..공연이 끝나자 우리 재윤이 "엄마! 정말 재밌다"라고
말해주어 배고프고 어지럽고 힘든 엄마에게 비타민같은 에너지가 되더군요
커튼콜때 살짝 찍어봤구요~~정말 연기들 너무 너무 잘 하셔서...
배우님들과 포토타임 있었으면 정말 좋겠다 바랐는데,,없어서 많이 서운했답니다~~
공연 다 보고 빨리 가야하는데도 재윤이도 찍고 싶다고~~ㅎㅎㅎ
왜 1시공연이였으면...했냐면요..공연이 끝나니 3시더라구요~그런데 수업이 4시 10분..
집까지 50분이니 재윤이 내려주고 퇴계원으로 수업가면 늦게 되어서 어쩌나 고민고민..
그래서 결국 재윤이 태우고 수업하는 댁 아파트에 주차하고 늦은 점심먹고 재윤이 차 안에서 제가 수업 다 끝날때까지
기다려줬답니다~~ㅎㅎㅎ 얼마나 미안하고 고맙던지..
극 속에서 주문을 외우는 장면..우리 아들 집에와서 올 누드로 해줍니다. 엉덩이도 씰룩 거리면서^^
저도 오는 내내 같이 흥얼거렸는데.. '몽몽 똥또로똥'만 생각나요~ㅋㅋㅋ
방학 끝나기 전에 꼭!! 아이와 함께 다녀오세요..강추 강추^^
윤당아트홀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34-10 윤당빌딩
02-546-80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