쫑알이 20년 전
어제 오징어가 너무 먹구싶어.. 길거리에서 오징어 다리 파는걸 사갖고 집으로 갔다.
시원이가 목욕을 하고 있더군. ㅋㅋㅋ 열심히 오징어를 먹고 있는데...
빨개쟁이 시원!! " 이모 뭐먹는 거야????????"
"응 오징어"
"오징어? 나두 줘!!!! "
그래서 연한 쪽 다리하나를 뜯어서 줬더니. 질겅질겅 잘도 씹으면서 옷을 입는다.
흠흠~ 짜쓱!! 귀여운넘...이라고 생각할 새도 없이.. 나의 오징어 반이상을
강탈 당했다!!..
워크샵때문에 집에온 아빠는 아라곳하지 않고 안녕히 주무세요라고 하라고 했더니..
안방에 앉아서 오징어를 사수한 체 안녕히 주무세요를 외친다.
가서 하라니까.. 마루에 나와서 한다. 역시 양손에는 오징어가 들려있다.
무서운 시원!! 그 오징어가 뭐길래!!!!
결국 딱딱한 오징어 대신 다리가 더 많이 달린 말랑말랑한 오징어를 택했다.
오징어가 들은 봉투를 "이리줘!!!!" 그러더니 말랑한거 다 뜯어달라고 하고
들고 가버린다. 우웅!!!
시원!! 오징어 이리줘!!!!! ㅠㅠ
덧글 좋아요
시원맘 20년 전
선희야 나중에 이 언니가 오징어 잔뜩 사다줄게.. 미안혀..
좋아요
쫑알이 20년 전
시원이~ 어제 밤에 잠 안자고 안방에서 내방까지 뛰기를 십여차례~~ '
마구 뛰어와서. 화장실에서 양치하는 나를 보며 "이모 까꿍" 하고
다다다 다시 뛰어갔다가 쪼금있다가 삐걱 문열고 다다다다다 뛰어서
"이모까꿍"
"시원이 안자? "
"안자."
"자야지"
"이모 까꿍" 다다다다다~~~ 벌써 저쪽으로 사라진 시원이...
시원이가 일찍 자는 날이 언제 올까? 궁금해지는군.
덧글 좋아요
시원맘 20년 전
흐흐흐... 그놈의 까꿍놀이는 지겹지도 않나?
좋아요
쫑알이 20년 전
시원이의 소망..하나!!
때는 바야흐로 어제 저녁... 시원이는 엄마랑 놀고 있길래.
나는 열심히 사이판이다.. 후아힌이다.. 세부다.. 괌이다 여기저기
여행할 곳을 뒤져보고있었다. 여행사 홈페이지를 띄워놓고
잠시 쉬는 데 시원이가 다다다다~~ 소리를 내며 들어왔다.
"이모!! 이모!! 선희이모!!" "어.. " "이모!" "응" "선희이모!!" "왜????"
불러놓고 말을 해야지.. 이녀석~~~ 자기를 처다봐달라는 뜻인가?
쳐다보니 씨익 하고 웃으면서 덥썩 침대위로 올라오는 시원....
자기 눈앞에 펼쳐진 사진을 보더니 자기가 열어보겠단다.
쭈욱 보면서..
"이모 여기 어디야?"
"응 사이판. 이뻐?"
"응 이뻐. 이모 여기 갈꺼야???"
"이모 남자칭구랑 이모랑 갈라구"
"시원이도 가!!"
헉뜨~~ 이녀석.. 어딜오겠다고??????
"시원아 엄마랑 아빠한테 여기 가고 싶어요 라고 얘기해.. 그럼 갈수 있어"
"응"
"다섯밤 자고 엄마오면 가자고 그래.. "
"응" ^^
아무래도 내년에는 시원이가 해외로 가지 않을까 싶다. 쿄쿄쿄
시원이 뱅기타고 해외여행가고 싶다네요.. 어쩌실랍니까???
아마도 이번주 토요일 집에 오면 시원이의 바램을 듣게 되지 않을까?? 크크크
덧글 좋아요
시원맘 20년 전
이룬... 허걱... 델꾸 가야하남?
좋아요
쫑알이 20년 전
시원이의 병주고 약주고~~
두구두구 때는 어젯밤.. 12시 경~~~
하도 할아버지 침대위로 올라갔다 내려갔다.
할미 찌쭈~~ 하면서 찌쭈에 붙은 대일밴드를 떼라고 하고
자꾸 귀찮게 하셔서.. 참다 못한 우리 엄마!!!
"나가서 너 혼자 놀아. 방에서는 자는 거야. 너혼자 나가서 놀아!!"
그러면서 팔을 잡아 마루로 내어 쫓으려하는데...
우리의 호프 시원.. 나갈리가 있나..
"나 잘꺼야. 할미 왜 큰소리로 얘기해??? 왜? 큰소리로 얘기하지?"
"헐~~" 어이가 없으신 우리 엄마.. 웃음밖에 안나오셨단다.
빙글빙글 웃으면서 시원이..하는말 "할미 화났어?" 였다.
그러기를 여러번.. 결국 시원이는 잠이 들었지만...
엄마는 무척이나 어이가 없으셨단다.
시원이는 혼내지도 말란 말인가보다. 험험!!
덧글 좋아요